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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한달이 순삭. 그간 일들을 간략히 정리한다.
잠텀/수유텀





약간 유동적이던 기상/취침스케줄을 아침 7시 기상 - 낮잠 4번 - 저녁 6시반 목욕/막수 후 취침으로 고정했다. 요새는 마지막 낮잠4를 없애려고 시도중이다.
깨시가 1시간 정도였는데, 90일쯤되며 조금씩 길어지더니 93일차 지금 깨시는 1시간 반. 깨시가 길어지며 낮잠4를 자연히 없앨수 있을것 같다.
수유텀인 3시간을 기준으로 2시간반~3시간반 정도 유연하게 가져간다. 낮잠에서 빨리 깨거나 늦게 일어나거나에 따라 30분정도 차이가 난다.
밤잠은 밤잠1이 기본 5시간으로 길어졌다. 가끔 6시간, 7시간까지 잘때도 있었는데, 요새 갑자기 4시간반-5시간 정도면 칼같이 깨서 밤12시 반쯤 첫 새벽수유를 하게 된다ㅜㅜ. 그다음 새벽수유는 3시반-4시반 즈음. 이후부터는 얕은 잠을 자는지 5시 6시에 징얼거리면서 잘 깨서 아예 옆에 끼고 토닥이며 7시 즈음까지 잠을 연장하려 노력 중.
[작은 변화들]
- 수유시간이 확연히 줄었다. 아직 모유수유 중인데, 양쪽 다합쳐 10분 내외면 클리어. 막수는 졸릴때까지 계속 먹으려하는 걸 그냥 두고 있어 시간이 좀 길어진다.
- 응가를 매일 하지않는다. 어느순간부터 2-3일에 한번씩 응가를 하는데 그 양이 무시무시;;
- 낮잠 재우는 스킬을 터득했다. 포기하고 안아서만 재우다가 팔배게를 하고 엉덩이를 토닥이며 옆으로 재우기를 성공했고, 이후 슬쩍 팔을 빼고 눕혀 재우기도, 이후 옆잠배게에 눕혀(옆잠배게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냥 정면보고 누워서 자지만ㅋ ㅋ) 재우기도 성공. 옆에서 잘자~~~~라고 낮게 반복하며 엉덩이를 토닥이면 헤오옹 아오옹 소리를 내다가 잠이 든다. 물론 악을 쓸 때도 있지만 안아서 잠깐 진정시키고 내려놔 같이 누워 다시 토닥이며 재운다.
- 낮잠 재우는게 수월해지니 육아난이도가 내려간 느낌이다. 옆에서 이렇게 글을 쓰기도 하고, 집안일을 하거나 밥을 먹기도. 물론 중간에 깨서 울긴하지만 토닥이며 다시 재우는 것이 크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다.
- 아이가 날보고 옹알거리고 웃는다. 푹자고 수유를 마친 뒤 최고 컨디션일때 모습은 귀염 그 자체.
- 또 아기와 할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누워서 모빌도 보고, 동화책을 펼쳐서 읽어주면 초점책마냥 보고, 가끔 내가 춤을 추는 걸 구경하기도 한다. 아기체육관에서 쿵쾅거리고, 거울 앞에 앉아 스트레칭도 시켜주고, 터미타임도 했다가 다리도 주물러주고. 가끔은 컴퓨터 의자에 앉아서 공부방을 빙그르 구경한다.
- 아기가 깨어있을 땐 끊임없이 말을 한다. 노래를 부르거나 책을 읽어주기도, 혼자서 귀엽다느니, 옷 컬러가 잘 안받는다느니, 시덥잖은 이야기를 쏟아낸다. 아기는 이해를 하는지 마는지 말똥말똥 날 보기도, 고개를 홱 돌려 모빌 같은 걸 보기도. 이런 일방향 대화가 지루해질 때쯤 흐음-엥-하는 소리로 반응하는 아기.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 끊임없이 악을 쓰며 울던 때 나도 같이 펑펑 울며 힘들어한게 한달 전인데, 지금은 이상하게 할만하다. 이런말을 하면 꼭 돌변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날 당황시킨다. 실제로 그제는 밤잠에 든지 2시간만에 깨서 울어버려 절망했다. 하지만 그런 게 아기의 매력이겠지. 그렇게 달콤하고 또 살벌한 육아는 투비 컨티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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