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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너의 이야기: 임신, 출산, 육아

[일기] d+140일: (반)강제 완모길을 걷게된 건에 대하여...

by Ori_C 2025.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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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는 8.4kg 튼튼 아기의 중간기록.

[먹텀]

먹텀은 3시간 반정도. 사실 애가 낮잠을 길게 자면 4시간 가까이도 나오긴 하는데, 그럴일은 별로 없다. ㅎㅎ 억지로 4시간을 맞추려면 맞출 수도 있겠으나 아기의 깨시를 고려했을 때 스케쥴이 영 어그러지는듯해서 적당한 때 수유를 하고 있다.

4시간 먹텀 어떻게 만드는 걸까? 아마 나는 이러다 이유식 시작하고, 아기 깨시가 길어지며 자연스레 맞춰가지 않을까 싶다.

[수면텀]

아기 깨시는 1시간 반-1시간 50분까지도 간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면 1시간 50분 가까이 놀다가 낮잠1에 들어가고 평범한 때는 1시간 15분쯤 지나면 짜증이 커지며 1시간 반부터는 눈을 부비고 졸려한다.

낮잠3까지 자고 밤잠 전 마지막 깨시는 점점 길어진다. 최소 2시간반에서 3시간 가까이도 안자고 깨어 있는다. 이때 자주 산책을 나가는데, 날이 추워지면 어쩌지 걱정이 된다.

밤잠은 7시 좀 넘어 자는데, 꼭 11시 정도에 한번 깬다. 예전엔 이때도 수유를 했는데, 요새는 밤 12시 이전에 깼을 땐 수유 없이 달래서 재운다. 새벽 수유는 애가 얼마나 자주 깨든 한번으로 고정. 새벽 1시반~2시반 사이에 깨면 수유를 한다. 이후에도 5시 6시에 깨지만 최대한 다시 달래서 재운다. 6시에 깨면 완전 아침인 것 마냥 팔딱거릴 때가 있지만, 애써 모른척 6시반까지는 최대한 재우려 노력한다.

[이번 이슈들]

* 아이가 나를 확실히 알아본다. 제1호구로 낙점한 듯 나만 보면 웃으며 안겨있는걸 좋아한다. 그리고 수유쿠션도 인식했다. 밥준다며 수유쿠션을 옆에서 준비하고 있으면 헤헿 거리며 웃는다. 참나 귀여워.

* 하도 밤잠을 길게 자지 못해 밤에 분유보충을 해보려 했다. 첫째날에 뭣도모르고 50ml 정도 먹고는 격하게 거부한 뒤로 연달아 젖병거부. 두달 전만해도 적당히 잘 먹었는데 젖병만 들이대면 손으로 밀고 혀로 밀고.... 이젠 단유하기 전엔 끝까지 모유수유를 하는 수 밖에 없다.

지금 모유수유로 힘든건 별로 없어서 다행. 사실 수유 자체는 편하다. 뭘 준비할 것도 없이 바로 수유하면 되니까. 그저 밤잠이 문제일 뿐...

* 밤잠외엔 낮에 아기는 꽤나 초롱초롱하다. 나쁘게 말하면 예민한 편. 장난감도 호불호가 꽤나 있다. 아기는 책을 좋아하는데, 심지어 좋아하는 책, 좋아하는 페이지가 따로 있는게 느껴진다. 나만 느끼나 싶었는데 다들 동감하는 편.

다른 장난감 중에서는 졸리점퍼와 거울을 좋아한다. 거울도 그냥 보는 것 보단 아이를 눕혀두고 병풍 거울을 위에 비쳐주면 즐겁게 파닥거린다.

* 뒤집기는 쉽게 하는데 되집기는 아직. 종종 뒤집은 채로 엉덩이를 쑥 하늘로 내미는 자세를 취하는데, 이때 발바닥을 받쳐주면 쑥하고 올라간다.

* 낮잠 입면 때는 왜 막판에 소리소리를 지르고 잘까.. 마치 봉인당하기 싫은 지니마냥.. 그리고 왜 일어날 때도 소리소리를 지르는 걸까... 단잠을 방해당한 드래곤마냥...  그래 잉잉울어도 너를 사랑한다....feat 튤립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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