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너의 이야기3 [임신] 5-7주 ; 임신초기 피비침 임신 4주 5일째 되는 날 병원에서 임신확인증을 받고, 2주 뒤로 예약을 잡았다. 대략적으로 임신5주 : 아기집 확인 > 임신 6주 : 난황 확인 > 임신 7주 : 심장소리 순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해서, 대략 2주 뒤에 와서 심장소리를 들으면 되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금요일 회사에 출근했는데 이상하게 아랫배가 싸해 확인해보니 피가 비쳤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 오전 업무 이후 부랴부랴 근처 산부인과에 갔다. 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 이후 피고임이 좀 있는 것 같다며, 지금으론 절대 안정하는게 중요하니 회사에 제출한 소견서를 써주겠다. 왠만하면 집에서 누워있고, 혹시라도 더 피가 비치면 다니는 산부인과에 바로 가보라고 했다. 덜컥 무서워진 나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 회사에 바로 소견서를 .. 2024. 12. 26. [임신확인] 임신 5주차 - 병원방문 임신증상과 임신확인 어느날, 이상하게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아랫배가 더부룩했다. 속도 쓰리고 계속 배에 가스가 찬 느낌.그리고 너무 졸렸다. 퇴근하고 남편과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넘나들며, 가끔 동생과 게임을 하며 밤을 보냈는데, 소파에서 유튜브를 보다가 잠들기가 일쑤였다. 9시만 되면 끔뻑끔뻑 무거워지는 눈커풀. 평소에도 잠이 많은 편이긴 했는데, 이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잠이 쏟아졌다. 또 착상혈이 보였다. 생리예정일 전 얼리임테기로 임신을 안 이후이지만 생리예정일 즈음, 연한 갈색의 피가 비쳤다. 착상혈은 모든 임산부가 경험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나 같은 경우 하루정도 생리 끝자락 느낌으로 지나갔다. 체력은 얼마나 떨어지는지. 귀차니즘에 하루 날잡고 약속을 잡으면 오전 오후 저녁 두세탕씩.. 2024. 12. 11. [임신준비] 산전검사와 생리주기, 그리고 배란테스트기 : 슈얼리즈 어쩌면 일기에 가까운 사사로운 기록. 나의 임신 그리고 어쩌면 육아 이야기. 0. 가족계획과 의사의 합치91년생 동갑부부, 기혼. 언제라도 가족계획을 세워도 이상하지 않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딩크 생각은 하지 않았고, 때가 되면 어련히 아이도 있겠지, 싶었다. 남편은 항상 '임신과 출산은 전적으로 여자가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어떤 의견도 표출하지 않았지만, 가끔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나는 외동으로 외로웠기 때문에 형제자매가 있는 게 좋아보인다.'라던지, '아이를 안낳고 우리 둘이 재밌게 지내도 좋고, 아이를 낳을거면 40 전에만 낳았으면 좋겠어.'라던지 이것 저것 생각을 하고 있긴 하는 듯 했다. 남편이 내 생각을 존중해 주는 것은 고마우면서도, 어차피 그나 나.. 2024. 12.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