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보험] 보험가입 시 만나이(X) 보험나이(O)

 

 

한국나이니 만나이니 여러 나이 속에 헷갈리던 시기는 끝나고, 올해 23년 6월 28일부터 법령, 계약상 연령을 만나이로 통일하는 <민법>, <행정기본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제 뭔가 할때마다 '내가 만으로 몇살이지..'라고 고민할 필요가 사라졌다. 내 나이가 만으로 몇살인지 모르겠다면 다음 표를 참고하자(2023년 기준).

 

 

그렇지만 보험가입을 염두하고 있다면, 다시 내 나이가 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사람의 생명, 신체에 관한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인보험의 경우 만나이와 별도로 '보험나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나이를 측정한다.

 

보험나이란, "계약일 현재 실제 만나이를 기준으로 6개월 미만의 끝수는 버리고, 6개월 이상의 끝수는 1년으로 계산하되, 이후 매년 계약 해당일에 나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개념"이다.

 

말로 하면 이해가 힘드니, 여기 금융감독원의 예시를 참고하자. 또한 대부분 표준약관에 보험나이에 대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을테니 해당 부분을 확인하는 것도 좋다.

 

이러한 보험나이는 보험료 산출, 가입나이계산(가입가능 여부 판단), 만기시점 확정 등에 활용된다.

따라서 통상 나이가 증가할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므로, 만 나이 기준으로 6개월이 경과하기 전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나이를 기준으로 만기가 정해져있는 경우 만기일은 만기로 표시된 보험나이에 도달하는 마지막 계약 해당일임을 유의하자.

 

추가로 만일 보험청약시 나이를 실수로 잘못 기재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경우 보험계약을 해지하지말고 간단히 나이를 정정할 수 있다. 다만 이때 나이 재산정으로 인해 보험료 추가납입 또는 반환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리>

인보험에서 적용되는 보험나이는 계약일을 기준으로 만 나이에서 6개월 미만 끝수는 버리고 6개월 이상 끝수는 1년으로 하여 계산된다.
보험나이를 유의해 보험청약 및 만기 등을 확인하자(물론 보험회사가 알아서 확인하긴 하겠지만).